세계에서 노인돌봄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였으며, 대안으로 '로봇 돌봄'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심각한 윤리적 갈등이 점화되었고, 이에 많은 학자들이 모여 이를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먼저 효(孝)는 무엇일까요? 이영의 교수는 효는 인간의 마음이 뇌의 작용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뇌를 비롯한 몸과 환경과의 역동적 관계에서 창발합니다. 그리고 행위의 기술은 know-how로써 경험과 습관을 통해 축적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시대는 인간에 의한 효라는 당연한 윤리적 요청이 제대로 수용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로봇에 의한 돌봄은 효율성, 경제성 등 인간의 돌봄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영의 교수는 로봇돌봄은 인간에 의한 돌봄과 양립이 가능하며, 인공지능 시대와 포스트휴먼 사회에 적합하도록 로봇을 설계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으로 촉발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능형 주행의 윤리적 책임 소재, 가상현실으로 인한 윤리 질서의 와해, 프라이버시, 디지털 격차 등의 문제점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Sun Weiping 교수는 인공지능에 관한 윤리규범을 제창하자고 주장합니다. 인본주의 원칙, 공정 원칙, 투명공개의 원칙, 사전동의의 원칙, 책임 원칙 등을 통해 인공지능이 인간에 이롭도록 설계되도록 대응조치가 취해질 것을 요구합니다.
손영창 교수는 이러한 원칙에 반박하는데 특히 투명 공개의 원칙이 이루어질 것일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4차 산업시대에서 정보는 곧 힘인데,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쉽게 내어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하는 다국적기업에게 단일국가에서 제제를 가하는 것도 한계점이 분명하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과 삼성의 특허 공방전에서도 단일국가가 행할 수 있는 제제는 그 나라 안에서만 국한되었습니다.
이처럼 로봇돌봄은 많은 윤리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곧 마주서야 할 미래인 것도 분명합니다. 로봇돌봄에 대한 확신과 기술이 있다면 우리는 기계와 한 걸음 더 가까운 사회를 직면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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